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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승자 라두카누, 코로나19 확진…대회 출전 취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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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US오픈에서 남녀 메이저대회 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 후 우승' 신화를 썼던 라두카누. [AP=연합뉴스]

지난 9월 US오픈에서 남녀 메이저대회 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 후 우승' 신화를 썼던 라두카누. [AP=연합뉴스]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통신은 14일 "라두카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16일 시작하는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라두카누는 지난 9월 US오픈에서 남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사상 최초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오른 뒤 단식 우승까지 차지하는 신화를 썼다. 그 결과로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인상을 받았고, 영국 스포츠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BBC가 뽑는 올해의 스포츠인 후보로도 올라 있다.

라두카누가 출전할 예정이던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은 16~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다. 남자부에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레이(영국) 등 6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라두카는 16일 벨린다 벤치치(스위스)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회복 상태에 따라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출전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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