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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폭발사고 실종자 숨진 채 발견…사망자 3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13일 오후 1시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1시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화학물질 저장고서 7명 작업 중 폭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실종된 작업자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1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이 공장의 화학물질 저장고에서 폭발사고가 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 당시 공장에는 7명의 작업자가 있었고, 이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4명은 행방이 확인됐다.

13일 오후 1시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막바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로 작업 중이던 3명이 숨졌으며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1시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막바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로 작업 중이던 3명이 숨졌으며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연합뉴스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화재 진압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 70명과 소방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했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사고 당시 실종된 작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정확한 발견 시각은 확인 중이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후 2시41분쯤 대응 2단계로 올렸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에 화재 진압을 모두 마쳤고, 오후 5시11분쯤 대응 단계 발령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저장고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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