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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코미디 세상…』|가정·사회 문제점 꼬집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방청객들도 즉석 참여>
○…MBC-TV의 가을개편과 함께 새로 선보이는 코미디와 가요 프로그램은 종래의 쇼프로그램과 색다른 형식과 내용을 취하고 있다.
17일부터 방송하는 『코미디 세상만사』(밤8시5분)는 드라마와 토크쇼를 혼합한 형태다. 먼저 가정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드라마화, 풍자코미디로 꼬집고 그에 대한 개그 토크쇼로·찬반토론을 벌이는 내용이다.
드라마에서 고참급 코미디인들인 구봉서·배일집·정애자·이규혁·이용식·배연정·김영하 등이 출연해 종래의 코미디극의 맥을 잇는다.
또 후반부의 토크쇼에선 드라마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이홍렬과 김보화가 달변의 패널리스트로 등장해 신랄한 토론을 벌인다. 사회는 강석이 맡아 이 프로의 얼굴로 나선다.
이 토론에선 방청객들의 즉석참여도 곁들여지며 되도록이면 적절한 메시지를 마지막에 부각시킬 계획이다.

<70년대 가수들 대거등장>
○…한편 심야 가요프로인 『밤의 가요쇼』(일요일 밤11시 40분)도 버라이어티쇼 형식에 함몰되어가는 가요프로의 위상을 정립시키기 위한 프로다.
청소년 취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늘의 가요프로그램에서 벗어나 30∼40대 시청자를 주요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출연 가수들도 한때 최고인기를 누렸던 70년대 가수들이 대거 등장, 추억을 더듬는 시간과 근황소개·히트곡 모음이 선보인다.
심야의 조용한 시간에 걸맞게 포크송들을 중심으로 통기타 가수들인 양희은·이태원·조동진·이수만·이정선·조영남등이 나와 직접기타를 치며 노래한다.

<모차르트작품 등 연주>
○…KBS-1TV는 10월 문화의 달 기획 첫 번째로 「90서울 국제음악제」중 이무지치 몬트리올 연주회를 방송한다(13일 오후6시30분).
12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실황을 녹화한 이 특집방송에는 율리 투로프스키 등 18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캐나다 이무지치 합주단의 모차르트『디베르티멘토 D장조』, 브레보스트『현악합주를 위한 스케르초』, 하이든『디베르티멘토 D장조』, 차이코프스키『피렌체의 회상작품 70』등의 레퍼터리가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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