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미크론에 추위까지…편의점 배달, 다시 뛰었다

중앙일보

입력

편의점 CU 배달 서비스.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 CU 배달 서비스. [사진 BGF리테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주춤했던 편의점 배달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겨울 추위로 다시 뛰고 있다. 2일 편의점 CU는 배달 서비스 이용 실적 분석 결과, 일상 회복이 시행된 지난달 배달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198%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월평균 신장률 90%의 두 배 수준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 소식이 알려진 11월 마지막 주에는 전년 동기보다 배달 건수가 2.5배까지 늘었다.

편의점 배달이 가장 몰리는 시간은 점심(오전 11시~오후 1시)과 저녁(오후 5시~오후 7시)으로 나타났다. 점심 시간대 배달이 전체의 25%, 저녁 시간대가 31%를 차지했다. 식사 시간대에 외식을 피하고 다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인기 배달 상품은 스낵(14%), 라면(11%), 탄산음료(10%), 커피(8%)로 나타났다. 우유와 도시락·튀김·생수·디저트도 인기였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방역 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위험도를 격상하는 등 생활 속 긴장감이 높아지자 편의점 배달 이용 건수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배달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이달 한 달간 배달 플랫폼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등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