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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쉰 신더가드, 연봉 248억원에 에인절스행

중앙일보

입력

뉴욕 메츠를 떠나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노아 신더가드. [USA 투데이=연합뉴스]

뉴욕 메츠를 떠나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노아 신더가드. [USA 투데이=연합뉴스]

LA 에인절스 구단이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LA 에인절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해 노아 신더가드와 1년, 2100만 달러(248억원) 계약에 동의했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신더가드는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원소속팀 뉴욕 메츠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받았다. QO는 FA(자유계약선)에게 제시하는 1년 단기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선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이 결정된다. 올해 금액은 1840만 달러(217억원)이다. 하지만 이를 거부했고 QO보다 좀 더 높은 금액으로 1년 단기 계약을 하게 됐다.

신더가드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8번(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뽑혔다. 2012년 12월 대형 트레이드로 메츠로 이적, 시속 100마일(160.9㎞)을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앞세워 한동안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뒤 사실상 두 시즌을 건너뛰었다. 올해 6월 팔꿈치 염증 문제로 복귀가 지연되기도 했다. 시즌 말미인 9월 29일 복귀해 2경기에서 각각 1이닝만 소화하고 시즌을 마쳤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기록한 9승이 투수 최다승이다. 선발 보강이 필요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신더가드에 투자했다. 신더가드의 통산 MLB 성적은 47승 31패 평균자책점 3.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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