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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신음 소리…여성 BJ “팬과 성관계 안 해, 조작이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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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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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생방송 중 남성 팬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작 방송이었다”고 해명했다.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여성 BJ A씨는 최근 자신의 열혈팬인 남성 B씨, C씨와 함께 B씨 집에서 ‘술 먹방’(술을 마시며 진행하는 방송)’을 했다.

방송 도중 A씨는 C씨와 함께 휴식을 취한다며 방에 들어갔다. 이후 방 안에서 여성의 신음 소리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성관계를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혼자 술 먹방을 진행하던 B씨는 점점 커지는 신음 소리에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이 나오자 B씨는 해명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방송 중인 줄 몰랐다는 듯 “뭐야”, “왜 방송을 켰냐” 등의 말을 했다.

해당 방송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측은 ‘미풍양속 위배(지나치게 과도한 폭력, 위협, 혐오, 잔혹한 행위 등)’라는 사유로 A씨가 운영하는 채널에 대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비스 이용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방송을 재개한 A씨는 “저희가 조작 방송을 하자고 했었다”며 “예전에도 일부러 문을 잠그고 신음 소리를 낸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미쳤다고 방송 중에 어떻게 그러겠나”라며 “일부러 문을 잠그고 신음 소리를 내면서 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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