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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7일 이라크전도 붉은색 유니폼 입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11일 고양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축구 국가대표팀. 고양=정시종 기자

지난 11일 고양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축구 국가대표팀. 고양=정시종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전에서도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라크의 홈 경기지만 치안 문제로 중립구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라크의 홈 유니폼이 흰색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 5경기에서 모두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관중 입장 등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3위 레바논(승점 5)로 6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미드필더 정우영은 "쉽지 않은 원정 경기가 되겠지만, 이라크전을 잘 준비해서 승점 3점을 따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1-1로 비긴 1차전이)최종예선 5경기 중 가장 안 좋았던 경기력이었다. 그때와 다른 결과를 내겠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연습하는 이재성(오른쪽).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연습하는 이재성(오른쪽). [연합뉴스]

무릎 통증으로 이라크 이동 후 첫 날 개인훈련을 했던 이재성(마인츠)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당시 이재성은 오른 무릎에 가벼운 통증이 있었으나 16일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동료들과 함께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예방 차원에서 컨디션을 관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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