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부선 "강용석 사기꾼, 이재명보다 더 끔찍하다"…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와 김씨의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8월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와 김씨의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8월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변호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를 “사기꾼”이라고 비판하면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를 비난하는 글을 게시했다. 강 변호사를 ‘사기꾼’이라고 비판하면서 “강용석, 조국 등 정부 수립 이후 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찍하고 싫다. 빨리 공개 사과하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올린 글에서 김씨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가세연 한 지 3년 넘었는데 그 수많은 남녀 재벌 연예인 정치인 민간인 등 사생활 죄다 까발리면서 인간이면 도도맘, 강용석 특집 한 번 다뤄줘야 하는 게 예의고 도리 아니냐”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우관제)는 지난 8일 이재명 후보 측 변호사가 낸 기일 변경 신청서를 받아들여 당초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변론기일을 내년 1월 5일로 변경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약 1년간 이 후보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 후보 측은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김 씨가 허언증, 마약 복용자라는 취지의 표현을 썼다.

이에 김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소송을 제기할 당시 김씨는 SNS를 통해 "강용석 변호사. 제가 겪은 법률가 중 최고의 휴머니스트다. 믿거나 말거나 사실이다"라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