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2425명, 전날보다 710명 증가…다시 2000명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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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연합뉴스]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25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710명 증가해 지난 7일 2244명 이후 사흘 만에 2000명대로 뛰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2049명, 해외유입 16명 등 2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8만5831이 됐다.

이는 주말 효과가 끝나자마자 대폭 늘어난 수치로 전일(1만7175명)대비 710명 증가했다. 특히 이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주 중반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482명→2344명→2248명→2224명→1760명→1715명→2425명이다.

사망자는 9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000명을 넘어 301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확진자는 35명 늘어 누적 46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조금씩 늘다 11월 들어 증가 폭이 커졌다. 최다 기록인 지난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 더 많다.

이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감염에 취약해진 데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최근 닷새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1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사망자는 총 163명으로, 4차 유행이 막 시작됐던 지난 7월 한 달간 누적 사망자 77명보다 약 2배로 많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7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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