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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매매' 이수 응원한 김동완…팬 비판에 "과음탓"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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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김동완이 올린 사과문. [뉴스1, 김동완 인스타그램 캡처]

신화 김동완이 올린 사과문. [뉴스1, 김동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은 엠씨더맥스 멤버 이수를 응원했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사과문을 올렸다.

김동완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MBC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이수의 모습을 올리고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고 적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왜 옹호하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김동완은 해당 게시글 댓글 창을 닫은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는 글을 올리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동완은 결국 1일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동완은 사과문에서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 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사과했다.

이어 “여러분의 호통과 비판을 달게 받고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많은 분들에게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완 인스타그램 캡처]

[김동완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집으로 불러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성구매자 재범 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이수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 이후 이수는 음악 활동은 재개했으나 방송 출연은 대중의 반발로 무산됐다. 김동완이 올린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에도 대중의 거센 반발에 녹화만 끝내고 이수의 출연분은 전파를 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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