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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재명 재난지원금’ 저격…“세금이 꿀단지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 국민 추가 재난지원금 추진에 대해 그릇된 대선 전략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자신의 대선 후보자 인준의 건이 통과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자신의 대선 후보자 인준의 건이 통과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심 후보는 31일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세금은 집권 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니다”라며 “지금 여당 대선후보는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할 때”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뜬금없이 국민 1인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재난지원금은 집권 여당의 대선 전략이 될 순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의료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손실보상과 상병수당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 및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상암농구장에서2030세대 여성과 생활체육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인당 100만 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면서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만∼50만 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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