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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비난한 尹, 대통령 될 테니 '알아서 기라'는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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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과 측근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 ‘정치공작과 보복수사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친정에 침을 뱉는 행위”라며 “검찰총장일 때 자신이 정치공작과 보복수사를 진행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21일 오전 페이스북에 “윤석열이 현재 진행되는 자신과 측근 관련 검찰수사에 대해 ‘정치공작’ ‘보복수사’ 등의 단어를 써서 비난한다”며 “‘친정’에 침을 뱉는 행위인데 왜 이럴까”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그 이유로 “첫째, 자신이 대권욕을 위해 ‘정치공작’을 벌이고 ‘보복수사’를 진행했기에 지금도 같은 행태가 벌어진다고 믿는 것이고, 둘째, 내가 대통령이 돼서 검사 인사권을 갖게 될 것이니 ‘알아서 기어라’라고 검찰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캠프는 지난 20일 23페이지 분량의 김건희 씨 명의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 거래내용 이미지 파일을 공개했다. 홍준표 의원이 지난 15일 토론회에서 김씨의 주식계좌 거래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캠프는 “거래내용을 보면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알 수 있다”며 주가조작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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