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 왕 드레스 입고, 빌 게이츠 장녀 초호화 결혼…"비용 23억"

중앙일보

입력 2021.10.18 05:00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와 나엘 나세르가 16일 결혼식을 올렸다. 외신이 포착한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와 나엘 나세르가 16일 결혼식을 올렸다. 외신이 포착한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큰딸 제니퍼 게이츠(25)가 약혼자 나엘 나세르(30)와 결혼했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제니퍼는 이날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있는 게이츠 소유의 농장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행운의 남자" 나세르와 16일 결혼
제니퍼, 베라 왕 맞춤 웨딩 드레스
외신 "콜드플레이가 피로연서 공연"

나세르는 쿠웨이트에서 자란 이집트의 국가대표 승마 선수로 하루 전인 15일 두 사람은 이슬람 전통에 따른 결혼식도 한 차례 더 치렀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신이 포착한 결혼식 사진에선 두 사람은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제니퍼는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의 맞춤 웨딩 드레스를 입었고, 제니퍼와 기념 촬영한 들러리들은 초록색 드레스를 입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가 딸 제니퍼의 결혼식에서 이혼 후 처음으로 재회했다. 외신이 포착한 사진이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가 딸 제니퍼의 결혼식에서 이혼 후 처음으로 재회했다. 외신이 포착한 사진이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이번 딸의 결혼식에서 빌과 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후 처음으로 재회하기도 했다. 빌과 멀린다는 딸의 결혼식을 흐뭇하게 지켜봤고, 피로연에서 제니퍼는 아버지 빌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빌과 멀린다는 지난 5월 27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낸다고 발표한 뒤 지난 8월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와 나세르의 결혼식에선 프랑스 출신 제빵사들이 대형 웨딩 케이크를 운반했고, 하객들에겐 바닷가재 등 최고급 요리가 제공됐다. 수국을 포함한 많은 꽃과 식물들이 결혼식장을 장식했고, 피로연은 마치 식물원을 연상시키는 장소에서 열렸다.

또 영국의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가 피로연에서 공연해 이들의 음향 장비가 옮겨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결혼식 준비엔 유명 웨딩 플래너들이 투입됐다. 하객으로는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은 거의 초대되지 않았고, 가족과 친구 위주로 300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한다.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딸이자 승마 선수인 조지나 블룸버그가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데일리메일 등은 "결혼식 비용으로 최소 200만 달러(약 23억원)가 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신이 공개한 제니퍼와 나세르의 결혼식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외신이 공개한 제니퍼와 나세르의 결혼식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외신이 포착한 제니퍼와 나세르의 피로연 장소.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외신이 포착한 제니퍼와 나세르의 피로연 장소.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제니퍼와 나세르는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같은 대학, 같은 관심사를 공통점으로 가까워졌다. 제니퍼는 미 스탠퍼드대에서 인간생물학을 전공한 뒤 뉴욕 마운트 시나이의 아이칸 의대에 재학 중이다. 나세르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니퍼는 어린 시절부터 승마를 즐겼고, 나세르는 지난 8월 이집트 국가대표로 도쿄 올림픽 무대를 밟기도 했다. 나세르의 부모님은 이집트의 부호이며 그는 영어·아랍어·프랑스어·독일어 4개국어에 능통하다고 한다.

나세르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인스타에 제니퍼가 청혼을 승낙한 사실을 알리며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고,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된 것 같다"고 썼다. 제니퍼와 데이트 사진을 올리면서는 자신을 "행운의 남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제니퍼와 나세르가 결혼 전 촬영한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제니퍼와 나세르가 결혼 전 촬영한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5월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지 5개월 만에 두 사람은 실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제니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글과 함께 나세르와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이 사진은 유명 웨딩사진 작가가 촬영했었다. 의대생인 제니퍼가 의사 면허 시험을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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