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포르쉐 모델 발탁…벌써 7억 번 분홍머리 소녀 정체

중앙일보

입력 2021.10.05 09:08

업데이트 2021.10.05 09:14

일본 가상인간 ‘이마(IMMA)’. [이마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가상인간 ‘이마(IMMA)’. [이마 인스타그램 캡처]

국내에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가상 인간)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일본에서도 TV,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3D 이미징 스타트업 ‘AWW’가 2019년 선보인 가상인간 ‘이마(IMMA)’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엔 가구업체 이케아가 도쿄 매장을 내면서 이마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이마는 하라주쿠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서 3일 동안 먹고 자며 요가하고 청소하는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실제 하라주쿠 매장에선 이 영상을 대형 화면에 틀었다.

또한 이마는 포르쉐, SK-II 등 기업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으며, 일본 아마존 패션쇼 홍보 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포르쉐, 이마 인스타그램 캡처]

[포르쉐, 이마 인스타그램 캡처]

이마는 분홍색 단발머리 소녀의 얼굴로 2019년 일본 패션지의 커버스타로 데뷔했다. SNS를 통해 일상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팔로워는 35만명을 넘어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마는 지난해 가구 브랜드 광고 수입 등으로 7억원을 벌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마를 만든 AWW는 지난해 시드 투자로 100만 달러(11억원)을 모았다.

가상인간 ‘로지(ROZY)’. [로지 인스타그램 캡처]

가상인간 ‘로지(ROZY)’. [로지 인스타그램 캡처]

가상인간은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사생활 스캔들이 없다는 이점에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가상인간은 ‘로지(ROZY)’다. 로지는 콘텐트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가 지난해 8월 선보인 가상인간이다.

로지는 지난 7월 공개된 신한라이프 TV 광고로 얼굴을 알린 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지가 전속 계약을 맺은 건 올해에만 8건 이상이며, 협찬도 100건 이상 들어왔다. 로지는 금융·보험업계를 시작으로 식품, 전기차, 호텔, 뷰티·화장품, 골프 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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