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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산책하던 '라틴팝 여왕'…야생 멧돼지 2마리가 덮쳤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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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콜롬비아 출신 가수 샤키라. AP=연합뉴스

'라틴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콜롬비아 출신 가수 샤키라. AP=연합뉴스

‘라틴 팝의 여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수 샤키라가 아들과 산책 중 야생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샤키라는 8살 아들 밀란 피케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원을 산책하던 중 야생 멧돼지 한 쌍의 공격을 받았다.

샤키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멧돼지의 공격으로 가방이 찢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공원에서 나를 공격한 두 마리의 멧돼지가 내 가방을 어떻게 했는지 보라”며 찢어진 가방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멧돼지들이 휴대전화가 들어있는 내 가방을 숲으로 가져가려 했다”고 말했다. 샤키라는 아들 밀란에게 자신의 얘기가 진짜라는 것을 팔로워들에게 말하라고 하기도 했다. 모자(母子)가 얼마나 다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BBC는 샤키라가 최근 카탈루냐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야생 멧돼지의 피해 사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2016년 야생 멧돼지가 반려동물을 공격하고, 교통체증을 유발케 했다는 등의 신고 건수가 118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출신 가수 샤키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7000만명이 넘는 유명 인사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 헤라르드 피케의 연인이다. 밀란은 샤키라와 피케 사이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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