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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잔여 등판 없다…시즌 9승으로 마무리, "타자에 전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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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잔여 시즌 '투수'로는 더는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올 시즌 더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다. 타자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는 올해 23경기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팀 내 다승 1위에 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관심이 쏠린 10승 달성엔 아쉽게 실패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한 경기 10탈삼진'을 달성, 강력한 구위를 뽐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자' 오타니의 시즌은 계속된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150경기 출전해 타율 0.256, 45홈런, 9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에 2개 뒤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3위. 1918년 베이브 루스(당시 13승·11홈런) 이후 103년 만에 도전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홈런 기록'에선 아쉽게 멀어졌지만, 개인 통산 첫 번째 시즌 100타점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유력한 AL 최우수선수(MVP) 후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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