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던 30대, 화이자 백신 맞고 2주 만에 숨져

중앙일보

입력

화이자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기저질환이 없던 30대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고 2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광주 광산구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30대 중만 A씨가 전날 오후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고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그는 접종 다음 날 자택 근처 종합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귀가를 권유했다.

A씨는 그 다음 날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해당 병원을 다시 방문했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2주가량 치료를 받았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그는 평소 앓던 질환이 없었다고 한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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