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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니시코리 꺾고 US오픈 16강 진출…새 역사를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2021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 사진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2021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 사진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52년 만의 테니스 남자 단식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56위·일본)를 3-1(6-7〈4-7〉 6-3 6-3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니시코리를 상대로 최근 17연승을 달렸고, 상대 전적에서도 18승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4승만 추가해 우승하면, 한 해에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을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남자 단식에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무려 52년 만의 기록 달성에 점점 근접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차례로 제패했다.

또한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 1위(21회)에 오른다. 조코비치와 함께 20회 우승을 기록 중인 나달과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아슬란 카라체프(25위·러시아)-젠슨 브룩스비(99위·미국) 경기 승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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