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카불공항 노린 IS 자폭테러 차량 공습”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00:14

업데이트 2021.08.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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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을 이틀 앞두고 미국이 카불에서 또 한번 군사공격을 수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2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 이번 공격이 이슬람국가 아프간 지부를 자처하는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 “카불공항에 접근하는 다수의 자살폭탄 차량을 공습했고 위협은 제거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측도 미군이 카불공항을 노리던 자살폭탄 차량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현장 상황이 계속 극도로 위험하고 공항 테러 위협은 여전히 크다”면서 “군 지휘관들은 24∼36시간 내 공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IS-K 관련 목표물을 백악관의 사전 승인 없이도 미군이 타격하도록 허가했다고 이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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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날 카불공항 폭탄테러에 대응해 드론을 이용해 보복공습을 단행해 IS-K 고위급 인사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또 이날 카불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로켓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장에 배치된 아프간 정부 측 보안요원은 이 폭발음이 로켓 공격에 의한 것이라면서 포탄이 주택가에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카불 공항 북서쪽 주택가에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미군의 군사공격과 주택가 로켓 폭발이 동일한 사건인지, 별개의 사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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