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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만에 성사된 9연승 팀 대결, 양키스가 이겼다

중앙일보

입력

'9연승' 팀 간의 맞대결이 120년 만에 성사됐다. 승자는 뉴욕 양키스였다.

24일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와 축하받고 있는 스탠튼. [AP=연합뉴스]

24일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와 축하받고 있는 스탠튼. [AP=연합뉴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기고 10연승을 달렸다. 애틀랜타의 연승 행진은 9연승에서 끝났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9연승을 달렸다. 1900년 이후 MLB에서 9연승 팀끼리 맞대결한 건 120년 만이다. 지난 1901년 9월 9일 10연승을 달리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9연승 중이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경기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필라델피아가 4-1로 이겨 10연승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2회 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우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뽑았다. 애틀랜타도 2회말 댄스비 스완슨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하던 6회 초 2사 주자 1, 2루에서 스탠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8회 초 2사 만루에서는 양키스의 게리 산체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5-1로 달아났다. 스탠튼은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양키스는 선발 조던 몽고메리가 5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조나단 로아이시가(2이닝), 완디 페랄타(1이닝), 아롤디스 채프먼(1이닝) 등이 무실점으로 막아 연승 행진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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