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 12명의 명단이 유출됐다고 2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명단에는 대선경선에 출마한 윤희숙 의원이 포함됐다. 그는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연설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전날 권익위는 부동산 전수조사를 통해 본인 혹은 가족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의 소지가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이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명단에는 강기윤·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한무경 의원(가나다순)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적발된 12명은 이날 열린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투기 의혹에 대한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