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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반값 '10억 로또' 쏟아진다···노다지 터질 경기도 어디?[뉴스원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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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입주 예정인 과천자이(옛 6단지 재건축). 부정청약 등으로 계약해지 통보된 10여가구를 '줍줍'(무순위 청약)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11월 입주 예정인 과천자이(옛 6단지 재건축). 부정청약 등으로 계약해지 통보된 10여가구를 '줍줍'(무순위 청약)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로또’ 분양이 풍년인 가운데 하반기에 로또 ‘노다지’가 터질 곳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경기도 과천이다. 분양가가 시세의 반값 수준인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부동산 위키] 로또 분양

당장 23일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고 ‘핫플레이스’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막바지 물량이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S8블록으로 84㎡(이하 전용면적) 318가구 공공분양과 55㎡ 227가구 신혼희망타운이다. 우미건설·신동아건설이 참여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저축·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우정병원·주암지구

분양가가 지난해 11월 민영주택 동시분양과 비슷한 3.3㎡당 2400만원대로 55㎡ 5억2000만~5억6000만원, 84㎡ 7억9000만~8억7000만원 선이다.

이후 더 나올 과천지식정보타운 물량으론 S2블록 한 곳만 남아있다. 60㎡ 이하 780가구 정도다. 민간분양으로 아직 택지 공급 전이어서 분양업체가 정해지지 않았다.

10월께 도심에서 민영주택이 나온다. 재건축 단지가 아니고 옛 우정병원 자리에 한양이 짓는 59~84㎡ 194가구다. 민영주택이어서 청약예금·부금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3.3㎡당 2590만원대로 결정됐다. 앞서 분양된 재건축 단지들의 최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이었다.

11월 과천주암지구가 사전청약을 한다. 과천주암은 공공지원민간임대(임대기간 10년) 공급촉진지구로 당초 임대 아파트 5600여가구로 계획됐다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대책에 따라 6000여가구로 물량을 늘렸다. 이중 1600여가구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으로 나온다. 1500가구가 사전청약 대상이다. 서울 서초구와 붙어 있어 분양가가 과천지식정보타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주암지구 위치도

과천주암지구 위치도

재건축 단지·과천지식정보타운 '줍줍'

무순위 청약인 '줍줍'도 나온다. 재건축 단지들과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부정청약 등으로 계약 해지된 물량이다. 지난 1월 준공한 과천위버필드(옛 2단지)와 11월 입주 예정인 과천자이(옛 6단지)에서 20가구 정도가 계약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수사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정청약 물량이 수사 결과에 따라 무순위청약 접수할 예정이다. 경찰단은 지난 6월 17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줍줍이 10월부터 분양 예정인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당첨자의 불복 소송 등으로 분양이 늦어질 수 있다.

줍줍 분양가는 최초 금액 수준이다. 과천위버필드·과천자이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선이었다. 84㎡가 10억원 정도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84㎡ 분양가가 8억원 정도였다.

11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가장 먼저 입주할 예정인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과천지식정보타운 당첨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부정청약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사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물량이 '줍줍'으로 나올 전망이다.

11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가장 먼저 입주할 예정인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과천지식정보타운 당첨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부정청약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사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물량이 '줍줍'으로 나올 전망이다.

이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재건축 새 아파트 시세가 3.3㎡당 6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 입주한 과천위버필드 84㎡가 지난달 21억9000만원까지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 기준으로 과천위버필드·과천자이보다 11억원 정도, 과천지식정보타운보다는 13억원가량 비싼 금액이다.

전셋값이 재건축 단지 당초 분양가보다 비싸다. 과천위버필드 84㎡ 전셋값이 12억원까지 계약됐다.

전셋값이 분양가보다 비싸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주암지구는 줍줍을 포함해 10년 전매제한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건축 단지는 준공하면 전매제한이 없다. 바로 팔 수 있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갭투자’하면 전세보증금으로 분양대금을 마련할 수 있다.

청약자격은 어떻게 되나. 과천지식정보타운은 66만㎡가 넘는 공공택지여서 과천 이외 서울 등 수도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과천주암은 92만㎡ 규모이지만 민간임대지구여서 100% 해당 지역(과천) 우선이다. 우정병원 단지도 전량 과천 거주자에 우선 분양한다.

줍줍은 모두 해당 지역 무주택자에게 분양해 역시 과천 몫이다. 청약통장·청약가점제 등 상관없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는다. 최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처럼 20~30대도 운만 좋으면 당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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