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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개발자 사회, 신화와 진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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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레터 106호, 2021. 06. 15

Today's Topic  개발자, 신화와 진실

106호 팩플레터

106호 팩플레터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팩플레터 박수련입니다. 🙋
작년에 ‘내 자식은 개발자로 키워야지!’ 했던 분들이, 올해는 ‘애가 아니라, 내가 코딩 배워야 하는 거 아냐?’ 합니다. 노동의 가치가 소멸되어가는 시대에 이토록 쓰임을 인정받는 일자리, 어디 흔하던가요...
올 상반기 게임 회사들의 연봉 인상 경쟁, 네이버·카카오의 보상 논란, 스타트업들의 억대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소식까지… ‘개발자님 몸값’ 중심으로 얘기가 흘렀지요. IT업계 외부자들에겐 신화같던 뉴스를 멈춰세운 건 지난달 말 ‘네이버 개발자의 극단적 선택’이었습니다.‘전통 대기업식 오류로부터 자유로운 성장’을 자신한네이버를 시험에 들게한 사건이자,IT 개발자들의 현실을 다시 보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박민제·심서현·김정민 기자가 개발자의 세계를 재구성해봤습니다. 게임·포털·대기업·스타트업·SI(시스템통합) 등의 찐 개발자 12명을 심층 인터뷰 했어요. 일하는 모든 사람에겐 나름의 고충과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에 성실을 다하는 이유가 있죠. 오늘 레터에선 그 다면체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궁금했던 개발자의 세계, 팩플과 함께 살펴보시겠어요? 오늘도 감사해요! 😀

🧾 목차

1. 올해의 키워드 ‘개.발.자’
2. 개발자, Yes or No
3. IT기업, 개발자의 천국 혹은 지옥
4. 네이버 사건을 보는 시선
5. 개발, 드루와 vs 도망쳐!
6. 금쪽같은 내 개발자

1. 올해의 키워드 ‘개.발.자’  

이보다 더 뜨거웠던 적이 있었을까. 시트콤 속 ‘괴짜 천재’ 캐릭터로나 알려졌던 직업 개발자가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연봉 인상 랠리, 성과급 등 보상 갈등, 개발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불거진 사내 문화에 대한 비판까지. 모든 게 상반기에 벌어진 일이다. 도대체 개발자 세계에 무슨 일이?

① 개발자 is everywhere: 일찍이 게임·IT기업 외 회사에선 ‘전산실 직원’으로 통칭됐지만, 디지털 전환의 파도를 타고 개발자 위상도 격상됐다. 지금은 어딜가도 핵심 인력 대접. 아마존웹서비스의 ‘아태지역의 디지털 잠재력 보고’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까지 1560만 명의디지털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하다.

② 인재의 블랙홀: 2010년 이후 창업한 모바일 개척자들이 정상궤도에 속속 진입 중.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당근마켓·토스·직방 등이 공격적으로 개발 인재를 쓸어 담고 있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기업 출신 개발자가 네이버·카카오를 거쳐 스타트업으로 가는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이제 네이버·카카오는 보상 수준을 개인화할 수 있는 스타트업처럼 해주기는 어려워, 인재 확보가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③ 옆집 개발자는 로켓, 근데 난?:스타트업의 기업공개(IPO)는 개발자에게도 큰 보상을 안겨준다. 초기 합류 멤버라면 이 김에 ‘조기은퇴’도 가능. 이미 뉴욕 상장한 쿠팡을 필두로, ‘KKK’(크래프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와 야놀자·쏘카·마켓컬리 등 올해 상장을 노리는 유니콘이 줄을 섰다.  타사 개발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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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발자, Yes or No

‘착한 일못’보다 ‘일 잘하는 인성 쓰레기’가 낫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 업계 문화에 대해, 개발자들이 말하는 ‘우리가 사는 세상’.
① 인성 vs 실력
개발자의 인성(人性), 그 중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 모두가 동의했다. 기획자·디자이너 등과 협업이 필수이기 때문. 다만 인성보다 성과가 잘 드러난다는 점, 인성 또한 ‘실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는 점에도 대개 동의했다.
‘리더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답한 이가 많았다는 것도 주목할 점. “윗사람이 '얘는 생산성 뛰어나다' 계산하면 인성은 걸림돌 안 된다”(대기업 개발자), “성과 낸 사람 안 챙겨주면 바로 이직하니까, 윗사람이 고성과자 감싸주는 분위기가 있다.”(스타트업 개발자).
● 성과 위주의 문화여서, “착한데 일 못하는 동료보다 ‘인성 나빠도 능력자’와 일하는 게 편한 건 사실이라는 분위기”는 있다고(다수 응답).
● 개발자의 소스코드 상호 평가인 ‘코드 리뷰’에서 인신공격과 모욕이 ‘평가’라는 이름으로 당연시되기도 하고, 그런 일을 겪은 뒤 퇴사하는 경우도 많다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길원모 교수 ‘IT노동자 직무 노동환경 실태조사’).

② 학연, 있다 없다?
특정 학교 출신의 ‘학연’이 채용이나 승진에 작용하느냐에 대해서는 업종과 연차에 따라 의견이 확연히 갈렸다.
● 게임업계 개발자들은 “느껴본 적 없다”, “전에 있었으나 요즘은 없다”고 답했고, 인터넷 기업 소속 개발자는 “이직 기회에는 학연이 작용할 수 있으나, 최종 채용을 보장하진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석·박사 급일수록, 삼성·LG같은 제조 대기업소속일수록, “학연이 있다”는 쪽이었다. 분야별로 ‘OO대 OOO교수 연구실 출신’끼리 끌어주고 밀어주는 분위기는 분명히 있다는 것.

③ 좁은 바닥, 인정!
저연차에서는 ‘인맥’의 체감이 적지만, 10년차 이상이거나 직급이 높을수록 ‘인맥이 커리어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거나, 인터넷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친분이 있거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학습.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기술, 이를 바로 프로덕트로 구현하고 시장서 평가받는 업의 특성상, 책보다 사람한테 배우는 게 많다는 것. 개발자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것도 이 때문. “현업에서 쓰는 기술과 출판(책)의 차이가 2년 이상 난다. 먼저 해보고 시행착오 거친 사람에게서만 배울 수 있는 기술이 많다.” (스타트업 CTO)
둘째는 이직. 이직 시 평판 조회가 일상화되어 있다. “같이 일했던 동료의 평가가 정확하다는 인식이 있고, 추천 받으면 이직 면접의 허들이 굉장히 낮아진다”는 것.

3. IT 기업, 개발자의 천국 혹은 지옥 

‘개발자 회사’인 판교 IT기업은 수년째 대학생·취업준비생이 꼽는 최선호 기업. 하지만 직장인 익명게시판에선 고용 불안정, 과도한 업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모순적 평가의 바탕엔 ‘본투비’ 개발자 회사 특유의 문화도 한 몫. 개발자 회사 다니는 개발자 직원이 전하는 ‘속사정’은.

① 프로젝트 〉〉〉〉〉〉회사
디지털 기업은 제조업 보다 프로젝트 시작·중단(드롭)이 잦다. 애자일 전략(agile, 빠르게 서비스를 내놓고 계속 고쳐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하는 IT기업이 많아서이기도. 때문에 경쟁은 치열하고 성공 확률은 낮다. “체감 상 100개 시작하면, 출시되는 건 10개, 최종 성공하는 건 1개. 이게 업계 평균”(게임 스타트업 대표)이라는데.
● 프로젝트 드롭=팀 해체: IT기업 내부 개발조직은 프로젝트와 운명공동체다. 개발이 드롭되면 개발팀도 함께 사라지기도. “회사보단 프로젝트를 더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중견 게임사 인사팀장).

● 부서이동=이직: 개발자도 이직에 대한 거부감은 크지 않다. “개발하던 게임이 중단되면 어차피 조직 자체가 사라지므로, 부서이동과 이직이 비슷하다”(대형 게임사 개발자), “쓰는 툴이 비슷해 회사 옮겨도 적응이 어렵지 않은데 연봉도 15~20% 오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IT대기업 개발자)는 반응.
● 사내 면접·대기발령: 이직에 거부감이 없다고 했지, 좋다고는 안 했다. 팀 잃은 개발자가 다른 팀에 들어가려면 사내면접을 봐야 한다. 다른 업종에는 없는 문화다. 이런 경우가 잦으니 아예 ‘대기발령 부서’를 따로 만들어 놓은 IT 회사도 상당수다. 이 과정에서 권고사직이나 비자발적 이직으로 내몰리기도 한다고.  배수찬 넥슨 노조위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수십 년 이어진 부조리한 관행”이라며 “특정 회사가 아닌 문화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② 50대 이상 1% 미만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의 50세 이상 직원은 총 33명(0.8%),카카오는 22명(0.77%)이다. 제조업 대표주자 현대차의  50세 이상 직원이 44%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그나마 네이버 카카오는 창업자가 50대인데, 50대 직원이 없다시피 한 회사도 많다.
● 50대가 정년(?): “업력이 짧아서”라는 게 업계 공통 반응. 1990년대 등장한 개발자들이 이제 50대에 진입하고 있어서라는 것. 하지만 전통적 의미의 ‘관리직’을 많이 두지 않는 문화라, 앞으로도 50대 비율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판교 IT회사는 연차 쌓인다고 업무가 편해지거나 관리만 시키는 일은 거의 없다. 도태되지 않으려면 계속 노력해야 한다”(판교 IT기업 개발자).


③ 너무 빨리 컸나
업계 맏형 격인 네이버는 1999년 창업.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선보인 것도 불과 10년 전 일이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10~20대 인데 코스피 시가총액 3·4위에 올랐다. 그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도.  “회사의 성장 속도를 인사와 문화가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일”(대형 IT기업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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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이버 사건을 보는 시선

지난달 네이버의 팀장급 40대 개발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은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평소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했는데, 임원(책임리더)의 괴롭힘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과 증언들이 나왔다. 이게 가능한 일인지, 이런 일이 왜 생기는지, 개발자들에게 물었다. 연차나 소속에 따라 시각이 나뉘었지만, 특정인의 인성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는 데에는 모두 동의했다. 개발자의 눈으로 본 ‘네이버 사건’ 요인은.

● “권한 배분 실패” : IT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고과 기준 등이 자주 변하고, 임원-팀장-직원 간 권한 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평가권도 없는 팀장이 위(임원)로부터는 쪼이고 아래(팀원들)에는 부탁해가며 일하기도 한다”(스타트업 CTO)는 것. 실제로 네이버 노조는 이번 사건의 자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책임리더가 스톡옵션 배분까지 관여하는 등, 권한이 지나치게 커서위계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고 했다.

● “분야의 특성 있을 수도” : 개발 영역별 문화도 상이하다. 특히 서버나 네트워크, SI 같이 24시간 실시간 대응해야 하는 분야에서 선후배 간 위계가 강하다고. 고인이 담당했던 서비스에도 그런 특성이 있었다는 것. “프론트개발은 좀 덜한데, 서버나 네트워크 쪽에는 까라면 까라는 식의 군대문화가 아직 꽤 있다. 회식 때 물건 던지는 것도 봤다”(유통기업 개발자) “연혁이 오래 된 제조대기업에서 넘어 온 관리자급 개발자 사이에서 강압적 성향 보인다는 업계 평이 있다” (IT기업 개발자)

● “그간 쉬쉬했을 뿐” : 빠른 성과를 중시하는 엘리트집단에서는 이같은 인격모독이나 직장 내 괴롭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집단의 임원은 일에 미친 사람들이 많고 사람을 인격체로 보는 능력이 저하돼 있는 경우도 있다” (대기업 개발자) “대부분 IT회사들은 아래에서의 문제 제기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체계가 미비해, 쉬쉬했던 문제가 터졌을 뿐”(중견게임 개발자).

5. 개발, 드루와 vs 도망쳐!

개발자 세계,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할까. 고민 중이라면.

① 노력인가 재능인가?: 일정 수준까진 누구라도 잘 할 수 있다는게 일반론. 하지만 그 이상은 재능의 영역. “멋들어진 명화를 누구나 그릴 수 없듯, 마음을 울리는 글을 누구나 쓸 수 없듯, 개발도 그런 영역이 있다”(게임 스타트업 개발자).

② 어떻게 공부해?: 학부 및 대학원 컴퓨터공학 전공자부터 코딩학원 출신까지 다양. “대학에서 게임엔진을 다루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아카데미나 학원에서 따로 배우는 경우도 있다”(중견 게임사 개발자).

③ 지금 들어가도 되나?: 물론 ‘회바회·팀바팀·부바부’(회사,팀,부서에 따라 다르다)지만 큰 회사 소속 개발자들은 긍정적, 스타트업 소속은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예전보다 처우가 크게 좋아졌고 앞으로도 개발자  부족은 한동안 지속될 테니 늦었다 생각 말고 공부 시작할 것을 추천”(대형 IT기업 계열사 개발자). 반면 스타트업 개발자들은 “망가진 워라밸에, 시작하겠다는 사람 있으면 말리고 싶다”, “모니터 안에서 벽돌을 나르는 직업”이라 평가하기도.

④ 정년은요?: 평생 직업은 모두의 희망사항. 그러나 고도의 수학적 두뇌를 요구하는 ‘업’의 속성상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게임 내 100대 100 전투를 할 때 200명을 전부 그린 다음 작동시켜 보면 엄청 느리고 렉이 걸린다. 이런 걸 수학적 계산으로 최적화해 그럴싸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게 개발자 역량인데, 나이 먹을수록 힘들어지긴 한다”(대형 게임사 개발자).

⑤ 플랜B는?: 선택지는 창업, 스타트업 합류, 프리랜서 등 다양. “옛날엔 치킨집 연다는 얘기 많이 했지만 요즘엔 프리랜서로 웹 제작하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중견 게임사 개발자), “실력과 욕심 있는 개발자들은 창업하거나 유망한 초기 창업팀에 갈 기회를 본다”(대형IT기업 개발자). 물론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힘들다 보니 노후는 주식과 부동산으로 준비한다”(대기업 개발자)는 이들도.

6. 금쪽 같은 내 개발자!

개발자는 언제 기쁨과 슬픔, 희열과 환멸을 느낄까. ‘육아 대통령’ 오은영 박사에 빙의해서 들어 본 개발자의 속 마음을 인터뷰이들의 날 것 표현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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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는 언제 기뻐?
“제가 만든 걸 남아공에서 하고 있다고 피드백이 들어올 때, 너무 신기하고 기뻤어요.”
“내가 한 일로 동료들이 도움받고 고마워할 때, ‘선배님이 그 코드의 OOO이었군요’ 할 때 기뻐요.”

-금쪽이는 뭘 기대해?
“일로서의 개발과 좋아하는 취미로서의 개발이 일치하는 상황이 최상이죠.”
“개발자도 기본적으로 직장인이에요. 내가 잘 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 보상을 받고 개인 삶을 잘 꾸리는 거죠.”

-금쪽이는 언제 슬퍼?
“개발은 시간만 있으면 뚝딱 만드는 거 아니냐, 라는 인식으로 툭 내뱉는 한 마디에 힘들어요.”
“이런 게 정말 필요한가? 하는 보여주기 식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때요. 결국 이상한 결과물이 나오던데…..”

-금쪽이는 언제 퇴사하고 싶어?
“주말 출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일정을 내려 보내고, 촉박한 일정으로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 꼭 개발자 탓을…”
“이렇게까지 일하는데, 차라리 내 일이면 덜 억울하죠. 그래서 창업하는 경우도 꽤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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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레이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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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트업 개발자의 삶’ 팟캐스트 👉자세히 보기
네이버 오디오 클립 팟캐스트, ‘아궁이-IT가 궁금한 이들의 이야기’. 스타트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제 개발자가 현 시점 개발자의 삶에 대한 명과 암을 전달합니다. 장단점, 복지, 어떻게 이직하는지 등등 생생한 경험담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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