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문제에 보다 많은 지면 할애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어떤 이들은 중앙일보가 깨끗하고 시원한 활자 등 외형적인 모습이 돋보인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설이나 외부인사 칼럼, 중견기자들 나름의 시각이 담긴 공감 가는 기사들이 종종 눈에 띈다.
세상 돌아가는 속사정을 자세히 모르긴 하나 내가 보기엔 신문마다 내용이 갈수록 비슷비슷해지는 상황에서 독자의 한사람으로 오히려 바라는 바가 많다.
하나의 커다란 정치·사회적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할 때 누가 뭐래도 옳은 방향을 제시해주는 글이 많이 실렸으면 한다.
기사 하나를 쓰더라도 알찬 내용이 있어야 독자들이 진심으로 아끼는 신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증면에 따른 구색 갖추기 식의 흥미성 기사보다는 읽으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희망적인 내용의 집중취재 기사가 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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