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12월에 대통령선거/내년 3월까지 상하 양원 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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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르샤바 로이터=연합】 폴란드 하원은 21일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실시하고 내년 3월말까지 상하양원을 해체하기로 압도적 다수로 가결했다.
하원은 2일간의 열띤 토론끝에 2백52대 17ㆍ기권 52표로 이같이 가결했는데,이로써 지난해 7월 선출된 야루젤스키 현대통령의 6년 임기는 단축된다.
하원은 그러나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임자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주게 해달라는 야루젤스키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할지 여부에 관한 현안의 토의는 내주로 연기시켰다.
야루젤스키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임기를 단축하기 위한 개헌을 제의했으나,많은 대의원들은 이 제의를 그의 해임에 대비하는 체면 유지책으로 보고 있다.
하원은 또 2차대전이후 최초인 완전한 민주총선의 길을 열게될 새 선거법에 관한 토의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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