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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거북선 띄운다/원형 복원… 내달부터 정기 운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원형크기의 거북선이 복원돼 제42회 국군의 날인 10월1일 한강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시가 29억원의 예산을 지원,해군측이 지난4월부터 건조한 이 거북선은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 선착장을 두고 한강대교와 동작대교사이 2㎞구간을 하루 3∼5차례씩 왕복운항한다.
길이 25.5,폭 10.3,높이 20.4m(돛대포함) 크기에 무게는 2백t이며 정원은 1백50명.
푸른색 철갑 등 위에 황포돛대 두개를 달았으며 배를 탄 시민들은 열린 포문을 통해 바깥을 구경할 수 있다.
선착장으로 사용할 바지선에는 충무공일대기를 관람할 수 있는 미니영화관과 『난중일기』ㆍ모형유품 등 20여점을 전시한 전시관도 마련될 예정.
거북선의 복원은 79년 건조돼 현재 해군사관학교에서 운항중인 「1호선」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조선공학ㆍ물리학계 등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거북선원형 고증위원회의 고증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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