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6자회담 연말 개최 예상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연말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모스크바로 귀환 직후 기자들을 만나 6자회담의 개최 일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6자회담 참가국 수석대표들이 이달 중순 처음 베이징에서 회동해 연말 개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에선 알렉산더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을 베이징으로 파견, 다른 참가국 대표들과 접촉을 갖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의 복귀 천명으로 재개되는 6자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우리 모두 희망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러시아와 -북한 간 경제협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이 양측의 경제 관계에는 어떤 장애물도 설정하지 않았다며 역내 철도와 에너지 등 경제 프로젝트들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을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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