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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학문 접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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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구본무 LG회장이 챌린저 대표 이윤주 학생(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과 3년)에게 LG 입사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대학생들에게 "늘 새로운 학문을 접하고 생각의 힘을 기르라"고 당부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LG 글로벌 챌린저' 시상식에서다.

그는 격려사에서 "여러분(참가 대학생들)의 뜻을 마음껏 펼치려면 전문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필요하지만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낯선 환경에 도전해 견문을 넓히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LG는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2회인 'LG 글로벌 챌린저'는 대학생들이 가보고 싶은 나라와 탐구 주제를 선정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실제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뽑힌 학생들은 LG에서 활동비를 지원받아 2주일 동안 해당 국가를 돌아본다. 12년간 배출된'탐방대원'은 1500명에 달한다. 올해는 20대 1의 경쟁을 통과한 30개팀 120여 명이 이런 행운을 잡았다. 일본.미국.프랑스 같은 선진국에서 태국.베트남 등 개발도상국까지 다양하다.

LG는 이들이 제출한 탐방 보고서를 심사해 12개팀을 뽑아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개팀 24명은 LG그룹 계열사 입사 자격(졸업예정자) 또는 인턴사원 자격(재학생)을 준다. 대상은 '일본 라이브 하우스 탐방을 통한 대중음악 활성화 방안 모색'에 관한 일본 탐방 보고서를 만든 중앙대 유윤태씨 등 팀에 돌아갔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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