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부문별 회장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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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 사업구조를 화학.항공.건설 3대 부문으로 나누고, 부문별로 회장 및 부회장제를 도입하는 경영진 인사를 31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이 그룹 화학 부문 회장으로,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부회장은 항공 부문 부회장으로, 신훈 금호건설 부회장은 건설 부문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화학 부문에는 금호석유화학.금호PNB화학.금호미쓰이화학.금호폴리켐 등이, 항공 부문에는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애바카스.아시아나공항개발.인천공항에너지 등이, 건설 부문에는 금호건설과 곧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는 대우건설이 포함된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를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관련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회장.부회장 승진 이외에도 길병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금호폴리켐 사장으로, 이연구 금호건설 부사장은 금호건설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옥 금호폴리켐 사장은 금호석유화학 사장으로, 김완재 금호석유화학 생산총괄 사장은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으로 전보됐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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