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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대한민국 국악제-8일부터 5개 도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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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8개 국악연주단체 및 개인연주자 등 연인원 3백15명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국악제가 9월8∼13일 서울·강릉·대구·광주·제주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지난 81년 시작된 이·국악잔치는 국악계의 연중 최대행사이면서도 작품선정의 무원칙성·연주자 평중·창작국악 소홀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온 만큼 열 번째를 맞는 올해는 위촉 창작곡과 토속민요를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고 각 지역의 연주자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기권·강원권·영남권·호남권·제주권의 각 문화중심지에서 분산개최하며·강릉의 시조명인 서정희씨, 대구의 여창가곡명인 조순자씨, 광주의 가야금병창 기능보유자 정달영씨 등 각 지방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펴고있는 인간문화재 및 명인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
『도라지 주세에 의한 관현악과 합창』(이상규 곡)·『젊은이를 위한 춤-「바람의 말」』(이해식 곡)등 창작곡을 새로 위촉하고 판소리 『수궁가』중「토끼가 수궁가는 대목」을 판소리 창자와 대편성 관현악단이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작·편곡(김희조씨)하는 등으로 레퍼터리의 다양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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