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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월 1만1000원으로 '요금 인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월 1만3000원이던 위성DMB의 시청료가 11월 1일부터 1만1000원으로 2000원 내린다. 이번 요금인하로 기존 1년 약정으로 위성DMB를 보던 가입자는 11월 1일부터 월 9900원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11월 1일부터 새로 위성DMB에 가입하는 가입자에 대해서는 3개월의 무료시청과 1년간 10% 요금할인 혜택을 줘 총 15개월간 볼 수 있는 '플러스 약정할인 요금'을 도입했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대표 서영길)는 11월 1일부터 요금은 대폭내리고, 비디오채널은 크게 늘리는 등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TU미디어는 11월부터 월 이용요금을 1만1000원으로 2000원 인하해 기존 1년 약정 가입 고객은 월 99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돼 고객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TU미디어는 요금할인과 함께 위성DMB 채널도 대폭 개편, 기존 12개였던 비디오 채널에 3개 채널을 추가했다.

신설되는 채널은 △골프,낚시,바둑,재테크정보 등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자체채널인 '채널 그린(ch.GREEN)'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젊고 감각적인 프로그램과 해외 인기시리즈,영화 등을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 전문채널인'온스타일(OnStyle)' △자연,과학,우주,역사,미스터리 등 지구상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폭넓고 생생한 지식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고급 다큐멘터리 채널인'내셔날지오그래픽(NGC)' 이다.

또 오디오 채널의 경우 그 동안 채널간 성격이 중복되는 일부 채널을 통합하고 신규 채널을 신설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맞게 대폭 개편했다.

기존 26개 채널 중에서 7080낭만시대와 트로트채널을 합쳐'7080낭만시대/트로트'로, 힙합,J-POP,R&B,락음악 채널은 일일 테마별로 편성을 달리하는'TU Pops Today'로, 기존 클래식,뉴에이지,재즈채널 등을 묶은'클래식/Instrumental'채널 등으로 통합해 총 19개 채널로 조정했다.

기존 비디오 채널도 고객의 관심이 떨어지는 일부 프로그램을 신규 인기프로그램으로 대거 교체해 대중성을 강화했다.

엔터테인먼트채널(Ch.8)은 지난 10월 9일'지상파보다 재미있는 방송'을 모토로 개국한 CJ미디어(대표 강석희) TvN채널의 자체 제작프로그램인 '하이에나', '옥주현의 Like a Virgin', 'tvNgels', '리얼스토리 묘'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대거 보강했다.

스포츠채널(Ch.14)도 국가대표 A매치경기,K-1,프로야구 및 축구 등과 더불어 국내외 주요 골프 경기 및 레슨프로그램 등 SBS골프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을 주중 매일 4시간(14시 ̄18시)씩 고정 편성했다.

TU미디어는 "현재 위성DMB 가입자는 슬림 및 중가단말기 출시, 인기 콘텐츠 보강 등에 힘입어 9월 이후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하루평균 3000명 이상 급증하고 있어 올해 가입자 100만명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TU미디어는 지난해 9월 전국 84개 시단위 지역까지 음영지역을 해소했으며 지난 6월 월드컵 전까지 KTX구간과 부산지하철에 중계기 설치를 완료해 전국 어디에서나 위성DMB의 방송품질을 체험할 수 있는 우수한 수신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TU미디어는 이번 대개편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11월 한달간 위성DMB의 차별화된 강점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진실찾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홈페이지(www.tu4u.com)와 무선인터넷 등을 통해 위성DMB 관련 '진실맞추기 OX퀴즈'에 참여하면 TU폰, 팔라우여행권, 황금열쇠, SK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주는 이벤트는 물론 강변역 테크노마트, 용산 아이파크 몰 등 주요 집단상가에서 TU서비스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이번 대규모 개편은 수차례 조사를 통해 확인된 볼거리 확대와 요금부담 완화라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TU미디어가 현재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이번 비디오채널 확대와 요금인하, 중가단말기 출시 및 콘텐츠 보강 등 대대적 개편으로 TU의 상품력이 더욱 높아져 현재 가입자 증가세를 더욱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개편 소감을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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