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활원에 입소”돈받고 요양소정문앞에 버려/전과범등 넷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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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전신마비장애인을 재활원에 입소시켜 주겠다며 소개비조로 3백만원을 받고 무의탁자 요양소앞에 버리고 달아난 서상현씨(45ㆍ안마사ㆍ전과11범ㆍ서울 중계동 388) 등 장애인 3명과 택시운전사 최동권씨(28ㆍ경기도 동두천시 생연2동) 등 4명을 붙잡아 사기 및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계동 천애재활원생인 서씨 등은 지난달 26일 산후조리를 잘못해 전신마비가 된 김모씨(30ㆍ여ㆍ경기도 동두천시 지해동)를 자신들이 수용돼 있는 재활원에 입소시켜 주겠다며 김씨의 언니(48)로부터 3백만원을 받았으나 김씨의 장애정도가 심하고 보호자가 있다는 이유로 재활원측이 받아주지 않자 같은달 29일 오전6시쯤 김씨를 충북 음성군의 신체장애무의탁자 요양소인 「꽃동네」정문앞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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