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얼음품귀/서해어선 출어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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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주=현석화기자】 9일쩨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얼음수요가 급증,품귀현상을 빚자 서해안어선들이 생선선도유지에 필요한 얼음을 제때 구하지 못해 출어를 포기하는 등 출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군산수협에 따르면 안강망어선 1백40여척,꽃새우배 2백여척,유자망어선 18척 등 관내 어선들은 출어에 필요한 얼음이 하루 6백여t에 이르고 있으나 수협제빙공장 등 13개공장의 생산량은 3백70여t에 지나지 않아 얼음을 못구한 유자망어선 6척이 2일부터 출어를 못하는 등 군산항에는 30여척의 어선의 발이 묶여있다.
수협관계자는 10일쯤 귀항,위판을 마치고 닷새쯤후 출어하게 될 안강망어선들이 출어기를 맞으면 척당 30∼40t씩 필요한 얼음확보가 어려워져 얼음파동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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