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 시설 종사자들이 격무와 박봉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사부가 3일 전국의 아동·노인·장애인·부랑인 등을 수용하는 6백69개 사회 복지 시설 종사자 7만7천8백명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이들의 월 평균 보수는 39만7천원으로 대기업체 종사자 평균 보수의 31%, 공무원 평균 보수의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종사자 가운데 70·5%가 하루 8시간 이상 24시간까지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문 인력도 절대 부족해 종사자 1인당 담당 인원이 일본 (4·6명)에 비해 2배에 가까운 평균 8·1명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사회 복지 시설 종사자들의 근무 의욕이 저하돼 수용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1년 평균 30%에 가까운 이직률을 보이는 등 시설 운영에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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