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현(서울시 전시장) 가석방키로/광복절 특사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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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14일 단행될 광복절 특사에 염보현 전서울시장(58)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전경환 전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48)은 이번 가석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1일 『현재 가석방 대상자들에 대한 심사작업이 진행중에 있어 가석방 대상자들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그러나 염 전서울시장의 경우 이미 형기의 70%가량을 복역한데다 백내장수술 후유증으로 실명할 우려마저 있어 석방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염 전서울시장은 서울 우장산 근린공원 수의계약과 관련,1억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88년 4월 구속된 뒤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8천만원을 확정받아 영등포교도소에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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