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수영 선수에 투피스 착용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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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7일 개막되는 영국 수영선수권 대회부터 여자선수들이 투피스 수영복을 착용하는 것이 사상 처음으로 허용된다.
국제수영 연맹(FINA)은 이에 앞서 지난해 선수들의 수영복에 대한 기존 규정을 개정, 연맹 관계자들이 볼 때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경우」에 한해 허용하기로 한바 있다.
영국 수영협회도 25일 크리스틀 팰리스 수영장에서 선보였던 「리크라」라는 투피스 수영복을 승인했다.
이 수영복을 직접 선보였던 핀들레이 선수도『다이빙을 할 때 벗겨지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원피스 수영복을 입을 때 느껴지던 아랫배 근처에서 옷이 끌리는 느낌도 없었다』면서 『이 수영복이 어떤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자선수들이 이 수영복을 착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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