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이후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의 대북 정보수집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18일 진행한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research.joins.com) 결과, '북핵 관련 정부의 정보수집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1% 나타나 '신뢰한다'는 응답(33.6%)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남자(62.1%), 학력이 높을수록(63.4%가 대재 이상), 블루칼라(68.4%), 서울 거주자(65.5%), 월소득 35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70.9%), 한나라당 지지자(63.0%)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지난 9일 진행된 북한 핵실험을 앞두고 미국.일본은 징후를 사전 포착, 잇따라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우리 정부는 '추측'으로 일축했었다.
조인스풍향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전화면접으로 조사했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 포인트다.
박연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