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한 축구 물갈이 없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제1회 다이너스티컵국제축구대회(27일∼8월3일·중국)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이 24일 북경에 도착, 숙소인 펠리스타워 호텔에 여장을 풀고 25일 컨디션 조절훈련을 가졌다.
무릎부상인 최강희를 제외한 19명의 선수들은 숙소인근의 연습장에서 가벼운 로드워크와 체조로 오전 연습을 마치고 오후에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을 비롯, 북한·중국·일본 등 4개국이 참가, 풀 리그를 치른 후 상위 2개팀이 8월3일 결승전을 벌이는데 한국은 월드컵 부진의 후유증과 집중도전을 받는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29일 오후7시 한국과 대전할 북한 팀도 24일 북경에 도착, 같은 호텔에 여장을 풀었으며 사령탑이 박두익에서 김광호로 바뀌고 노련한 수비수 오영남이 복귀한 것 외에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에 출전했던 선수가 거의 그대로다.
북한은 투지와 기동력을 앞세우고 양윙을 이용한 측면 돌파에 이은 센터링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플레이메이커 탁영빈과 좌우 날개 한형일 이영진, 스트라이커 이혁천 등이 경계해야할 주력 선수.
홈팀 중국(31일 오후9시)은 싱가포르 멤버에다 신장과 스피드가 뛰어난 신인선수들이 가세했고 일본(27일 오후7시)은 브라질 출신 루이 라모스를 비롯한 신예들이 가세, 전력이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경=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