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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S 부부가 남아 출산/보사부 특별 관리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회사원이 아내에게 감염사실을 숨긴채 임신시켜 남자아이를 낳은 사실이 밝혀져 보사부가 부모와 아기를 특별관리키로 했다.
24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28일 AIDS 항체 양성반응자로 판명된 회사원 박모씨(28)의 아내가 지난 4월중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그러나 박씨의 아내는 현재까지 AIDS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최근의 검사결과에서 판명됐다』고 밝혔다.
박씨 부부는 이번이 첫 출산이며 박씨는 지난 2월부터 해외취업중이다.
지난해 9월말에는 모두 AIDS에 감염된 부부가 여아를 비밀리에 출산해 사회문제가 된바있다.
국내에는 AIDS감염자가 23일현재 모두 97명이 발견돼 이중 1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출국해 86명(남73ㆍ여13)이 당국의 관리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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