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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유럽ㆍ아시아로 눈길 돌린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두뇌 역할을 해온 유학생들이 미국을 떠나 유럽과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및 미국교육협회(ACE)에 따르면 1999-2000학년 ̄2004-2005학년 사이 국제학생의 입학은 미국서 17% 늘어난 반면 일본에서는 108% 증가했다.

또 프랑스의 국제학생 증가율도 81%로 독일(46%) 호주(42%) 영국(29%)과 함께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미국의 국제 학생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미국의 유학정책 때문인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발생 후 미 국무부는 학생비자를 발급하는 데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가렛 스펠링 미 교육부장관은 "국제 학생은 미 고등교육의 커다란 자산"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스펠링 교육부장관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11월 대표단을 이끌고 한중일, 3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학교 측 관계자와 학생들을 만나 국제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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