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선두 럭금에 일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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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황영우가 동점골과 결승골을 터뜨린 포철이 선두 럭키금성에 일격을 가하며 단독2위에 뛰어올랐다.
포철은 14일 포항에서 38일만에 재개된 포로축구경기에서 전반14분 헝가리 수입선수 이스트반에게 선취골을 내줘 럭키금성에 전반을 1-0으로 뒤졌으나 후반에 맹 반격,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5승7무5패로 승점 17점을 마크했다.
포철은 후반9분 황영우가 동점골을 뽑고 3분 뒤엔 손형선이 골을 추가 2-1로 전세를 뒤엎었으나 24분쯤 또다시 이스트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포철은 34분쯤 조긍연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영우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한편 럭키금성은 27게임연속득점에는 성공했으나 무패 행진은 11게임에서 끝나 7승8무2패(승점22점)로 선두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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