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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차출·외인 출전제한이 변수…동부·모비스 2강 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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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해 챔피언전에서 모비스를 간단히 제치고 우승한 삼성은 올해는 좀 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들은 그대로지만 12월 1일 시작하는 도하 아시안게임에 서장훈.이규섭 등 기둥뿌리 두 명이 차출되기 때문이다. 이들이 출전할 수 없는 경기가 15게임이나 된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울상이다. 그러나 김유택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공백이 있지만 어차피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테고 충분히 우승을 노릴 전력"이라고 말했다.

SK는 외국인 선수들의 실력이 좋다. 따로 놀지 않고 팀플레이에 협조해 준다면 대권을 노릴 만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우승을 기대했던 오리온스는 갑자기 집으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 리 벤슨 때문에 고민이다.

'KKK'는 하위권으로 평가받는다. K를 이니셜로 쓰는 3개팀 KT&G.KCC.KTF다. KT&G는 두 외국인 선수가 골밑에 있기를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KCC는 조성원이 빠졌고 외국인 선수도 신통치 않다는 평가다. 외국인 선수 비중이 컸던 KTF는 올해 뛰어나지 않은 외국인 선수를 뽑아 평범한 시즌을 보낼 거라는 예상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2쿼터에 외국인 선수가 1명만 출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2, 3쿼터에서 외국인 선수가 1명씩만 뛴다. 외국인 센터급인 김주성과 서장훈을 보유한 동부와 삼성이 조금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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