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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금은방 2인조강도/압구정동/최루가스 뿌리고 2억대털어 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9일 오전10시30분쯤 서울 압구정동 298 현대금강상가안에 금성당금은방(주인 전순자ㆍ45ㆍ여)에 20대 2인조강도가 침입,종업원 전창남씨(37) 등 3명을 위협,다이아반지 등 2억원어치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
종업원 최씨에 따르면 이날 가게에 나와 금고속에 있던 귀금속을 꺼내 진열장에 진열하던중 초록색운동복 차림의 강도 2명이 들어와 최루가스를 뿌리고 손도끼와 식칼을 꺼내 위협,전씨의 손발을 미리 준비한 스타킹으로 묶고 나머지 2명의 여자종업원을 골방으로 몰아넣었다.
이어 범인들은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과 문이 열린 금고를 뒤져 다이아반지 등을 털어 달아났다.
범행이 끝난직후 순찰을 돌던 경찰관이 인근약국 주인의 신고로 금은방을 덮쳤으나 범인들은 달아난 뒤였고 가게안에 설치돼있던 방범용역업체 새콤과의 비상연락망은 범행당시 종업원들이 단추를 누르지 못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가게내부의 사정을 잘 알고있다고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에 대해 수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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