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맞추기 위해 최근 잇따라 건설되는 LNG발전소의 연료소요로 정부의 LNG(액화천연가스)수급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5일 한국가스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 일도에 건설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2기)와 분당ㆍ평촌ㆍ일산ㆍ부천 등 신도시 지역의 열병합발전소(4기)가 가동에 들어갈 오는 92년 6월이후 LNG발전연료는 연 1백90만∼2백60만t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자부가 오는 92년부터 한해 50만t씩 도입을 늘리기로 한 장ㆍ단기 LNG추가도입계획량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이에 따라 상당기간동안 매년 부족되는 물량만큼 그때그때 현물시장에서 사들이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당장 올해부터 기존의 LNG발전소인 평택화력의 가동률을 높이는데 LNG연료가 더 필요하다는 한전측의 요청에 따라 최근 기존 도입선인 인도네시아로부터 올해 30만t,내년에 50만t 등 80만t을 임시 도입키로하고 현재 계약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