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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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YMCA 「시민이 뽑은 좋은 비디오 선정 위원회」 (위원장 이중한)는 올해 6차 분으로 외화 『콘돌』 등 6편을 선정, 추천했다. 이번 주제는「추리물의 재미」.
◇『댈라스의 음모』=73년 미국 워너브라더스사 작. 원제는 Executive Action. 버트 랭카스터, 로버트 라이언 주연으로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가상 시나리오로 영화화한 본격 추리물.
◇『밤의 특공대』=72년 뮌헨 올림픽에서의 이스라엘 선수단 테러 사건에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특공대를 조직, 보복 살인에 나선다는 이야기. 원제는 Sword of Gideon. <동양>
◇『바늘구멍』=81년 미국 UA사 작품. 2차 대전 당시의 독일 나치 스파이가 영국에서의 첩보 활동을 진술하며 정보 요원들의 비도덕성과 비극을 추리 소설처럼 폭로한다.
◇『콘돌』=시드니 폴락 감독, 로버트 레드퍼드·페이 더너웨이 주연의 88년 미국 파라마운트사 작품. 원제는 3Days of Condor. 미국 CIA 내부 조직의 한 팀이 한 작전의 은폐를 위해 전원 살해 대상이 되는 처절한 내용. 이 살해를 피해 살아난 주인공이 3일간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피나는 싸움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우 비디오>
◇『자칼의 음모』=프랑스 드골 대통령 암살을 청부받은 전문 암살자와 프랑스 경찰의 치밀한 첩보 대결을 엮고 있다. 73년 미국 워워크 사 작품.
◇『저격자』=88년 미국 워너브라더스사 작. 원제 Burden Identity. 전문 살인 청부업자인 한 CIA요원이 머리에 총을 맞고 기억 상실증에 걸리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원인을 심리적 수법으로 추적해 가는 추리 영화. 3시간짜리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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