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의 주연배우 유지태.김지수.엄지원(왼쪽부터)이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부산=송봉근 기자]
20일까지 계속되는 올 영화제에서는 63개국 245편의 영화가 해운대.남포동의 극장가에서 관객과 만난다. 특히 올해는 상영관의 무게 중심이 해운대로 이동했다. 배우들의 무대인사 역시 지금까지 주로 열렸던 남포동의 PIFF광장과 함께 해운대의 야외무대에서도 새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영화를 사고 파는 시장인 아시안필름마켓이 부산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열린다. 전세계 156개 업체가 참여해 아시아영화를 중심으로 신작 거래와 새로운 배우 발굴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아시안필름마켓은 새로운 10년을 출발하는 부산영화제의 역점사업"이라면서 "지금까지 감독과 투자.제작자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등과 함께 이제 부산영화제는 기획.제작.판매를 아우르는 영화의 종합시장 기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이후남 기자<hoonam@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