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용산기지 96년까지 이전/양국 각서 교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미 양국은 25일 주한미군사령부를 96년까지 지방으로 이전완료키로 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와 한미연합사 이전에 관한 합의각서에 서명,교환했다.
양국은 이에따라 다음달부터 용산기지 이전준비에 착수,이전예정지에 건물등 시설이 마련되는 대로 빠르면 9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전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합의각서에는 이전장소와 완료시기ㆍ이전비용분담문제ㆍ이전절차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각서는 또 주한미군사령부가 지방으로 이전하더라도 전방에 배치돼 있는 미 보병2사단을 지원키 위한 최소한의 시설과 한미연합사의 연합전력유지및 연락을 위한 최소한의 병력ㆍ시설을 용산 사우스포스트 일부지역에 남겨두기로 했다.
양측은 용산기지 이전비용은 한국측이 전액부담키로 했는데 총소요금액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용산 미8군 골프장은 주한미군측이 현재 남성대에 건설중인 대체골프장을 내년 3월 완공한 뒤 한국측에 인계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