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갈취 공무원 특별감사/“출어통행료 징수” 진정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본부감사반 급파/치안본부/군산·안흥·보령 대상
【전주=현석화기자】 치안본부는 대규모 해상시위까지 벌인 서해 꽃새우잡이 어민들이 해경·경찰·수산관계공무원들이 비리가 많다고 주장함에따라 16일 감사반을 파견,4일째 감사를 벌이고 있다.
치안본부는 어민들의 시위가 끝난 직후 염국현경정을 반장으로 하는 6명의 특별감사반을 이곳에 급파,군산지구해경대·군산경찰서·어업지도선단속반 및 이들에게 금품과 어획물을 갈취당했다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치안본부 특별감사반은 3일간 군산지역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19일부터 충남안흥지구 해경대와 충남 보령군관내 어민들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서해 고군산열도연안 꽃새우잡이 어민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수산청의 불법시위단속에 항의,해상시위를 벌이면서 진상조사차 현지에 온 평민당국회조사반(반장 최낙도의원) 등에게 출어때마다 해경·경찰,수산관계공무원들에게 통행료를 뜯기고 어획물을 빼앗겨왔다고 주장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