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에 합동판매 법인/중기진출 지원위해 설립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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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EC(유럽공동체)통합추진,동구와 EC간의 관계강화로 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는 유럽경제권의 변화에 대비,▲현지 합동판매법인 설립 ▲국내기업지사의 현지 법인화 ▲제조업종의 현지투자 강화 ▲동구와의 교역확대 ▲소나기식 수출을 지향하기 위한 민관합동 대EC수출조절기구 설립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9일 오전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유럽경제권의 대변혁과 우리경제의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92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EC통합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유통시장단일화에 대비,현지판매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미 나가 있는 무역ㆍ판매분야 지사의 현지법인화 유도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수출을 위해 종합상사의 기능을 담당할 합동판매법인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
또 현재 EC진출 금융기관의 지점(10개)ㆍ사무소(11개)를 모두 현지법인화 하기로 했다.
이부총리는 EC가 현지에서 40%이상 부품을 구입해야 비로소 현지생산품으로 간주하는 점을 감안,대기업이 EC에 공장을 세울때 계열중소기업도 함께 진출토록 권유하고 현지기업의 매수ㆍ합병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부총리는 대동구 직접투자는 신중히 하되 단기적으로는 교역확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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