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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헌법 만든후 권력이양 할 것/미얀마 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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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양곤 AP=연합】 미얀마 집권 군사평의회 지도자 소 몽장군은 18일 현정부는 지난달 27일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세력들에 대한 권력이양을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 몽 장군은 권력이양에 앞서 먼저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복잡하고도 긴과정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역사위원회 연설에서 『신 헌법은 규정 미흡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도깊고 안정적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자신은 지난 47년 영국통치말미에 만들어진 헌법이 부실해 결국 국내 불안을 야기시키고 88년의 전국적 유혈시위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우리는 88년 상황의 재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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